20일 도장애인체육회 초대 사무처장으로 선임된 이용운(52) 신임 사무처장은 “장애인 및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으로 도장애인체육회가 창립돼 매우 기쁘다”면서 “장애인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보급에 힘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본인도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신임 사무처장은 “장애인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에 체육회가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사무처장은 학교 및 클럽과 협조해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유도하고 꿈나무들을 발굴해 엘리트 선수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31개 시·군 지자체의 협조를 구해 생활체육 시설물에 대한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체육 프로그램 지도자의 조언을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도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 스포츠 장비가 고가인만큼 기본 장비 확보에 대한 재원을 마련하고 장애인 운동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시·군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복안도 갖고 있다.
이 사무처장은 “장애인 체육이 완전히 뿌리를 내리려면 가맹경기단체 및 시·군 장애인체육회의 창립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37만2천600여명의 도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체육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안대 경영과를 졸업한 이 사무처장은 화성시 체육회·생활체육협의회 사무국장을 차례로 역임하고 장애인체전 도대표 및 도체육회 이사로 체육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