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인터넷에서 사기를 당했다면 더치트(www.thecheat.co.kr)를 이용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더 치트는 인터넷에서 행해지는 각종 사기의 유형과 피해사례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피해자들끼리 법적으로 공동대응을 모색하는 커뮤니티이다.

지난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더치트에는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갖가지 사기 유형이 게재되어 있다. 아이디 신하얀씨는 “중고차 직거래 카페를 통해 아반떼를 BM320 은색으로 바꿔준다고 해서 직접 800만원을 주었는데 그후 거래인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권병일씨는 “유학 때문에 급하게 노트북이 필요해서 택배거래를 하기로 했는데 돈을 입금한 후 판매자와 연락해보니 전화기도 꺼져있고 대포폰임을 알게 됐다”며 황당함을 호소했다.

피해사례는 생활소모품에서부터 가전기기, 게임아이템까지 실로 다양하다.

더치트 회원들은 그동안 이러한 사례를 꾸준히 공유하고 경찰의 협조를 받아 많은 사기꾼들을 검거해 내는데 성공했다.

더 치트 운영진은 인터넷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했다. ▲중고물품 거래시 가급적이면 택배거래를 하지 말고 직거래를 할 것 ▲전화번호를 받으면 대포폰이나 선불폰인지 검색해볼 것 ▲사기꾼리스트에 등재된 이름이 아닌지 조회해 볼 것 ▲어쩔 수 없이 택배거래를 해야 한다면 택배 송장번호를 받은 후 택배회사에 확인해보고 송금할 것 등이다. 그리고 “아무리 소액사기를 당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피해를 꼭 신고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