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대운하건설'과 `열차페리' 등 경쟁 주자들의 공약경쟁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손 전 지사는 7일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주최한 제158회 조찬강연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약경쟁을 벌써부터 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지금은 개별적인 프로젝트를 얘기하는 것보다는 더 근본적인 것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대형 이슈에 대응할 만한 프로젝트가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하고, “(지지율 등락은)천천히 보자”고 해 현재의 지지율 추이에 비교적 느긋한 입장임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 체질 개선론'을 피력했다.
“국가 체질개선의 기본은 자율성 확대에 있습니다. 국가가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기업과 시장에 맡겨야 합니다. 특히 교육문제가 중요한데, 현재의 6(초)-3(중)-3(고)-4(대) 제도가 사회현실에 부합하는 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요즘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것을 배우고, 초등학생은 학원에서 공부합니다. 이러한 학제는 개편해야 합니다. 고등학교를 의무교육으로 해야 하고, 유치원은 공교육으로 편입시켜야 합니다. 평준화 교육의 기초 위에서 학생에겐 학교 선택권을, 학교엔 학생 선발권을 줘야 합니다. 교육은 우리의 `모든 것'이라고 봅니다.”
손 전 지사는 또 “우리 정치인의 리더십이 우리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면서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리더십의 기본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년 대선은 어느 정당을 뽑느냐보다는 국가적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하느냐에 (선거의)판단기준을 삼아야 합니다. 국민에게는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그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뽑는 대선이 되길 기원합니다.”
손 전 지사는 “나라를 하나로 통합하는 정치를 펼쳐 나가고자 한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