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화용(55) 인천 동구청장은 올 한해도 낙후된 동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택 재개발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구의 36%가 재개발 사업이 추진중이다. 공업지대 52%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셈이다.
그는 "동구는 지역 개발 사업으로 엄청난 변화를 맞는 도시가 될것"이라고 전망한뒤 "자신의 임기내에 이 모든 사업이 완성될 수는 없지만 사업 진행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 구는 화수 5지구와 창영지구 등 12개소 현지개량 지구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동산지구의 전면개량 사업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금송·송림 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도 구역지정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이 이뤄지도록할 계획이다.
특히 이 구청장은 "올해초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동인천 북광장 조성 사업을 통해 역세권 상권이 살아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각종 개발사업으로 구 대부분이 고층 아파트로 변모하는 속에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녹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재정이 열악한 동구에서 현실적인 방안을 활용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 등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노인무료 전문요양시설을 건립하고 취약 계층에 대한 건강개선 사업 등을 실시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함께 자립할 수 있도록 각종 복지사업을 실시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송현·현대시장에 대한 주차장, 공중화장실 등 편익시설 설치와 함께 상인 맞춤형 교육과 이벤트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청의 각 실무자들이 주민들을 위한 행정 업무에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구정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