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농촌을 지키는 전도사'.

FTA협상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을 부문의 하나는 농업분야다. 최근 우리 농업은 농촌인구의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농업 경쟁력 약화가 큰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바로 이런 험난한 시기에 우리 농촌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곳이 있다. 바로 한국농업전문학교다.

젊은 농업 CEO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한국농업전문학교는 1997년 개교해 올해 9년째를 맞아, 지금까지 1천442명이 졸업해 농촌현장의 최일선에서 우리 농촌을 지키고 있다. 졸업생들의 영농정착사례 조사에 의하면 어려운 농업 여건속에서도 졸업생의 95% 이상이 농촌지역에 정착했으며, 연간평균 소득이 5천990만원에 달하고 있어 농촌지역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농업전문학교는 현재 6개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 식량작물학과= 식량작물 산업은 단순한 먹거리 생산이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식량생명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농학지식 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지식까지 갖춘 리더를 키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종자산업기사, 종자기능사,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다.

■ 채소학과= 관련 기초기술은 물론 수확 후 관리, 경영분석 등 영농 CEO에게 필요한 현장밀착형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채소재배기능사, 시설원예산업기사, 시설원예기능사, 종자산업기사, 식물보호기능사, 농기계운전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딸 수 있다.

■ 화훼학과= 화훼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 품종육성 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현장중심의 학습을 통해 문제해결 및 대응능력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 화훼장식기능사, 화훼재배기능사, 분재전문관리사, 조경산업기사, 조경기능사, 시설원예산업기사, 시설원예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다.

■ 특용작물학과= 약·특용작물 전공과 버섯 전공을 개설해 각 작목의 생리, 생태, 생육 등 기초이론을 가르친다. 가공, 재배기술 ,유통 및 경영까지 다루며 현장 중심, 선진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약·특작, 버섯 경영전문가로 키우고 있다. 버섯종균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 과수학과= 과실은 성인병, 암을 억제하고 치료하는 등 이제 인류의 건강 필수식품으로 자리잡았다. 과수학과는 과일재배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과수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과수재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 축산학과= 해마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축산 학과는 육우, 낙농, 양돈, 양계로 세분화된 전공에 따라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축산산업기사, 축산기능사, 축산가공기능사, 식육처리기능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정명채 한국농업전문학교 학장은 "지역과 농업을 이끄는 지도자로 커가고 싶은 젊은이들은 꿈만 가지고 와서 큰 포부를 펼치길 바란다"며 "FTA의 높고 험난한 파도가 몰아쳐도 한국농업전문학교의 농업전문가들이 있는한 우리의 농촌은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