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꾸준히 수도권 규제해소를 위해 뛰었지만 여전히 경기도의 상황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거리가 멀기만 합니다. 특히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는 기업이 쇠퇴하라고 스스로 걸림돌을 놓는 것이나 다름없는 만큼,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올해도 규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봉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의 신년 화두는 벌써 몇년째 '수도권 규제 해소'다. 특히 올해는 신년 인터뷰에 즈음해 터져나온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증설 불허 분위기에 우 회장의 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이닉스 공장증설 문제는 상의 신년인사회에서도 산자부에 강력히 건의했던 내용입니다. 투자 규모와 고용효과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고, 도내 다른 지역 및 대기업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서도 반드시 허용해야 할 문제입니다."

 우 회장은 아울러 올해 대통령 선거와 비정규직보호법 발효 등으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늘어날 것이라며 기업에 활력을 줄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대선 후보들이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지 말고 경제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힘써줘야 합니다. 또 사회 전반에 만연된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노력도 펼쳐나가야 합니다. 경기상의도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각종 규제완화에 최선을 다하면서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우 회장은 또 올해는 회원 기업들의 권익과 애로해소를 위해 각종 조사사업과 건의에 노력하는 한편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와 국제통상 및 교류지원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회원기업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