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운기 경기본부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택지지구를 개발할 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따라붙는 자치단체의 간선시설비용 부담 요구에 대해 "부담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2~3년전만 해도 '자치단체의 간선시설 비용 요구 때문에 못해 먹겠다'고 직원들이 입버릇 처럼 말해 왔던 것과는 상당한 변화다.
"아파트에는 대부분 프리미엄이 붙어 재산가치를 높여 준다"며 "자치단체가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의 간선시설비를 요구한다면 개발이익의 지역환원이라는 측면에서, 또 입주자들도 일정 정도 부담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대한 자치단체들의 반대에 대해서도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국민임대를 시작할 당시 반대했던 자치단체들의 입장, 내 지역에 조금 잘 사는 사람들이 입주했으면 하는 바람을 충분히 공감한다"고도 말했다. 이 역시 과거와는 다른 변화다.그러면서도 그는 "국민임대는 과거 저소득층 등이 입주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며 "집을 소유나 투기의 개념으로 바라보던 시각이 거주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고,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임대도 점차 중·대형화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성 본부장은 도시재생사업과 관련 "노후화된 구도심의 정비와 재생부문에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입장에서 경기도의 민선4기 핵심정책인 뉴타운사업과 정책적인 연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업에도 보다 더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주공 경기본부는 지난 2004년 농림부와 농협이 함께 추진하는 '1사1촌 자매결연 사업'에 경기도내에서는 가장 먼저 결연을 맺은데다 정조대왕 화성 능행차를 비롯 이천 도자기축제 등 지역내 각종 행사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