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한국항공대학교는 인재육성과 교류활성화를 위해 계약에 따라 학과를 설치하는 협정서를 양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상황실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정서 체결에 따라 한국항공대는 2007년 1학기부터 고양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학사과정 2개 학과(법학·경영학과), 석사과정 5개 학과(항공우주법학·경영학·관광경영·항공우주기계·정보통신공학과), 박사과정 1개 학과(경영학과)를 운영한다.

공무원의 산업체위탁교육 일환으로 수업료의 50%는 고양시가, 나머지 50%는 항공대에서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이번 학기에 총 98명의 직원들이 신청을 마쳤다.

지난 98년 6월 고양시와 한국항공대간 관·학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기관은 지역내 우수인재 발굴과 중소벤처 육성지원센터 건립 등 활발한 교류를 가졌다. 항공대는 고양시의 산학연기술개발사업과 중소벤처기업 육성비 지원금으로 건립된 중소벤처 육성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항공대 기획홍보팀 김인배 팀장은 "고양시와의 협정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는 인근 지자체는 물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재 양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