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가병원(부천시 소사구 원미동)은 20일 성요셉관 5층 대강당에서 제11, 12대 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김병도 상임이사, 성가소비녀회 이규선(수녀) 총장, 가톨릭대 임병헌(신부) 총장,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최영식 신부를 비롯한 4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미사에 이어 제11대 이규문(수녀) 병원장의 이임식과 제12대 병원장인 김형민(정형외과) 교수의 취임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김형민 병원장은 "앞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직할병원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기관으로 거듭나 사랑과 치유의 본래 소명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형민 병원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한 미세수술학회 회장, 성가병원 의무원장 등을 역임했다. 성가병원측은 이날 진료부원장에 호흡기내과 권순석 교수, 행정부원장에 박근태 신부, 원목실장에 윤정한 신부, 수련교육부장에 정형외과 이기행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한편 그동안 성가병원을 운영해왔던 성가소비녀회는 급변하는 의료환경속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지난 13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병원에 대한 무상증여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