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내에 오는 2010년까지 달동네의 상징으로 불리는 다가구 다세대 빌라 등 인구 밀집의 노후·불량 주택이 모두 사라진다.

   22일 시에 따르면 다가구, 다세대가 밀집된 지역의 노후·불량 주택단지를 계획적으로 재정비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 '2010안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 계획(안)'을 확정하고 현재 정비 계획을 수립중이다.

   확정된 주거환경정비 기본 계획은 주거환경개선사업 4지구, 주택재개발사업 17지구, 주택재건축사업 11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1지구 등 총 33개 지구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는 구도심권인 안양3동의 양지지구를 비롯 안양5동 냉천지구, 안양8동 삼아연립주변지구, 안양9동 새마을지구 등으로 총 6천994가구에 인구 2만천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모두 1만9천415가구에 5만7천751명의 인구가 입주하는 주택재개발사업 지구는 만안구의 경우 안양3동의 양지효창길주변지구, 안양6동 소곡지구, 안양7동 덕천지구 등 11개소, 동안구는 비산1동의 임곡지구, 호계1동 호원초등학교 주변지구, 호계2동의 안양온천주변지구 등 6개소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이들 지역은 정비구역별로 주택재개발조합을 결성하고 조합이 사업 주체가 돼 사업을 시행하기 때문에 개발이익이 모두 조합원에게 배분되며, 이미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택재건축은 안양1동의 진흥아파트를 비롯 안양2동 대림아파트주변지구, 안양7동 동성2차·동아아파트, 석수2동 석수한신아파트주변지구, 비산2동 미륭아파트지구, 비산3동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등 총 11개소로 총 8천348가구에 인구 2만5천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시환경정비지구로는 만안구 안양1동의 구철도 부지로 65가구에 104명이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