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올스타전 MVP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5년만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토머스 앤 맥 센터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와 서부콘퍼런스의 2007 NBA 올스타전에서 31득점을 올려 서부 올스타가 동부 올스타를 153-132로 이기는데 수훈을 세웠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5개의 리바운드와 6개의 어시스트, 6개의 가로채기까지 작성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MVP다운 활약을 했다.

브라이언트는 2002년 올스타전에서 서부가 135-120으로 동부를 이겼을 때 31득점을 작성해 MVP가 된 이후 5년만에 다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서부는 2005년과 2006년 동부에 당한 2연패의 앙갚음을 했다.

은퇴한 지단 태국서 자선경기 뛴다

지난해 독일월드컵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프랑스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35)이 7개월여만에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단은 24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자선경기에서 동남아 지역 축구 선수들과 함께 뛸 예정이라고 경기를 후원하는 태국 아디다스가 밝혔다.

지단은 이 경기에서 전반 20분동안 한 쪽 팀에서 뛰다가 교체 아웃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른 팀에서 다시 20분을 뛰게 된다. 태국의 '지쿠'라 불리는 키아티삭 세나무엉을 비롯해 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축구 스타들이 지단과 함께 뛰는 '영광'을 안게 됐다.


첼시구단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부자 구단 첼시가 지난 시즌 무려 8천만파운드(1천463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소유하고 있는 첼시는 2005~2006 시즌 선수 몸값으로 7천80만 파운드를 쏟아부어 마케팅 매출이 늘었음에도 엄청난 액수의 적자를 냈다.

안드리 셉첸코(우크라이나), 미하엘 발라크(독일)를 사오고 프랭크 램퍼드, 존 테리(이상 잉글랜드) 등 주축 멤버들과 재계약을 하느라 많은 재원이 필요했다.

지난 두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첼시의 적자 규모는 2004~2005시즌 1억4천만파운드, 2002~2003시즌 8천780만파운드보다 줄었지만 잉글랜드 축구 클럽 사상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액수다. 총 매출은 2.3% 늘어난 1억5천만파운드로 집계됐다. 유니폼 스폰서 계약 등 마케팅 수입은 1천110만파운드로 44%나 늘었다.


FIFA회장 연봉 9억 3천만원

제프 블래터(70)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00만달러(약 9억3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래터 회장은 스위스 신문 존탁스자이퉁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FIFA로부터 100만달러의 급여를 받았다"며 "재정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엄청난 가치를 지닌 FIFA의 회장으로서 이 정도 급여는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8년 아벨란제 회장에 이어 FIFA 수장이 된 뒤 '장기 집권'하고 있는 블래터 회장이 급여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