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군포사랑장학회재단 설립 등 2건에 대해 시의회가 절반만 승인해줘 시가 허탈해 하고 있다.
시의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최근 시가 제출한 시설관리공단 설립 관련 조례안에 대해 부결시켰다.
이번 부결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번 출자금 문제로 한차례 부결된데 이어 두차례 연거푸 부결되는 기록을 남겼다.
반면 시의회는 한차례 부결시킨 바 있는 군포사랑장학회에 대해서는 이번에 원안 가결해 통과시켰다.
군포사랑장학회는 기금 조성 100억원을 목표로 기존의 시에서 운영하는 장학사업을 통합, 선택과 집중을 기해 실효성을 높이고 장학재단을 설립, 행정의 경직성에서 벗어나 기금 운영의 자율성과 탄력성을 유지, 수익 사업이 가능토록 했다.
재단이 설립되면 관내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받도록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관내 기업체 및 단체의 후원금, 출향 기업인 주민기탁금, 카드사와 금융기관이 업무제휴한 군포사랑 장학카드 발행, 우수 기업체와 업무제휴 등을 통해 다양한 모금활동을 전개, 명실상부한 시민사랑장학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설관리공단 조례는 다시 재상정을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군포시 시설관리공단설립 조례안 시의회, 또 부결… 시 '허탈'
장학재단설립 통과 '탄력'
입력 2007-02-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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