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재개발 주민들을 중심으로 남부권 주민들이 지하철 건설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주민들에 따르면 호계1동 956 호원지구(면적 18만8천200㎡)를 비롯 주변에 덕현, 융창, 구사거리지구 등 대단위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이 미흡, 심각한 교통난이 우려된다.
이에 주민들은 최근 건설교통부가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인덕원~병점간 전철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과 연계해 지하철 건설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시민단체와 연대해 주민들을 상대로 전철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도로변 곳곳에 '전철 유치 희망'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주민들은 서명작업을 마치는 대로 건교부에 주민 연명의 탄원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들이 이처럼 강력하게 나오는 이유는 예비타당성 조사 시점부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보여줘야 우선순위를 얻어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건교부의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은 다양한 전철노선 건설을 검토하는 단계로 인덕원~병점 노선이 건설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교통난 우려 호계동 지하철유치 '러브콜'
주민, 서명운동이어 행자부 탄원서 제출키로
입력 2007-04-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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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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