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경마추진위원회(위원장·박의규)와 KRA노동조합(위원장·황규환),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위원장·박봉철)은 13일부터 29일까지 '레저세율 인하를 위한 농어민·경마팬 100만인 서명운동'을 공동으로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25개 농축산단체로 구성된 건전경마추진위원회와 KRA노동조합,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은 "한미FTA 타결로 한국의 농어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반면 농어촌 발전을 위해 쓰여지는 축산발전기금 등은 경마에 부과되는 높은 발매세율로 인해 지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축산 발전과 농어촌 복지사업에 사용되는 특별적립금을 확충하고 환급률을 인상하기 위해 레저세 인하가 꼭 필요하다"며 서명운동 배경을 설명했다.

경마산업에 부과되는 레저세율을 현행 10%에서 5%로 인하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에 제출됐으며 이달중에 상임위(행자위)에서 법안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