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도윤호 가평군수권한대행, 지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을 비롯해 워릭 모리스 영국대사, 마리우스 그리니우스 캐나다 대사 등 영연방 4개국 대사 및 참전용사,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각국 관계자들로부터 전투약사 소개 및 축도, 기념사, 추도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각국의 참전용사들은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회상하거나 전우들의 명복을 빌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각국 참전국 용사회는 추모행사를 마친뒤 당시 격전지였던 북면지역으로 이동,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참전비에서 헌화·분향하고 가평 중·고등학교 학생 5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혈맹관계 유지를 약속했다.
1951년 4월22일부터 사흘간 벌어진 가평전투는 수만명의 중공군을 상대로 이지역에 주둔하던 영연방 제27여단 소속 2천500여명의 장병들이 혈전을 치른 6·25전쟁의 대표적인 격전지로 당시 이 전투에서 아군은 41명(호주 31명, 캐나다 10명)의 인명피해를 낸 반면 중공군은 희생자수가 1만명을 넘었을 정도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