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들은 아주대학교 경영학 소학회인 '경영-심리학회(The Bizsych Research Society)' 회원들. 대학원생 1명과 학부생 7명으로 구성된 이 스터디 그룹은 오는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07 미국심리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자신들의 논문 3편을 발표하게 된다.
'주관적 만족감을 이해함에 있어서의 암묵적 삶의 만족 개념, 역할 그리고 그 의미', '제품, 브랜드, 구매의도에 대한 구매자의 명시적-암묵적 태도', '사회-심리적 관점에서의 남북한통일' 등 3편의 논문이 지난 1월 모두 '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미국 심리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권위있는 심리학회로서 학술대회 참여자들은 대부분 심리학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며 각 분야의 최근 연구내용들을 발표한다.
지도교수인 김도영 교수는 "APA학술대회에 학부생이 공동저자의 자격으로 참가한다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며 "특히 이공계열이 아닌 인문·사회계열에서 한국대학의 학부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제 학술대회에 통과된 사례는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