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에 있어서 최상의 기법은 검을 사용하지 않고도 강력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현대 21세기 경영이론의 화두로 등장한 블루오션전략 (Blue ocean strategy)이야말로 검도의 최상의 경지인 그것과 같은 정도가 아닐까라고 하면 속단이라 할 수 있으나 비교를 해봅니다.

블루오션전략의 사전적 요약은 차별화와 저비용을 통해서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한마디로 경쟁 없이 피터지게 싸우지 않아도 목표 달성한다)인데, 이것이 곧 검도의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는 것 즉, 최상 최고의 경지와 같은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소년시절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 소설을 읽다가 심취한 나는 곧바로 검도도장에 입관해서는, 지구력이 없던 터라 2회인가 3회 다니다가 죽도를 잡는 그립만 알고 끝난 적이 있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필자가 본전을 못 건진 것은 그때가 아마 처음이라 생각됨).

말을 바꿔서 지금 우리 주변에는 투자를 해서 결과를 얻었든 아니면 초심자든 할 것 없이 대다수의 부동산 투자자가 토지를 사서 묻어둔다는 표현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게 사서 묻어두었다가 매수자가 나타나면 팔아 차익을 남기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요즘같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는, 부동산을 취득할 때부터 어떤 용도로 개발 및 활용할 수 있는지, 팔 때는 예상 매도시점과 매도가격(목표달성) 등 마스터플랜이 있어야 투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블루오션의 시대라는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토지부분의 재테크에 있어서도 반드시 마케팅하여 그 가치를 극대화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원석(原石) 그대로의 상태같이 토지를 파는 것보다는, 잘 가꾸고 다듬어서 원석을 누구든 탐이 나는 보석으로 만들어 멋있는 케이스에 정성들여 포장을 한다면, 아마도 몇 배 이상의 가격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적정한 값(목표했던 좋은 가격)에 땅을 팔기 위해서는 시기의 선택 또한 매우 중요한데, 예를 들면 경치 좋은 토지인 경우 나무가 앙상하게 옷을 다 벗은 황량한 겨울이면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기 힘들겠지만, 반대로 묏자리는 봄, 여름, 가을보다는 겨울에 잘 팔리는데 겨울에는 설이나 한식을 앞둔 집안에서 산소자리를 많이 찾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이제는 부동산도 블루오션 전략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적극적 마케팅이 땅부자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검도의 냉철한 판단력과 재빠른 동작, 그리고 대담한 정신력이야말로 부동산에 있어서 곧 블루오션 전략인 것입니다. /(주)써플라이 엠엔씨 회장

자료제공/ 서플라이 엠엔씨 1588-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