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미들즈브러)이 약 15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재발탁됐고 골키퍼 이운재(수원)도 8개월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2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네덜란드와 친선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최종명단 22명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31일 낮 12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 소집, 이날 오후와 6월1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하고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최종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3월1일 앙골라전에 출전했던 이동국과 지난해 9월 대만과 아시안컵 예선 이후 승선한 이운재. 이들은 각각 무릎 부상과 부진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지만 이번엔 핌 베어벡 감독의 부름을 받아 재승선하게 됐다.

◇축구대표 네덜란드전 최종명단(22명)
△GK=김용대(성남) 이운재(수원) △DF=김치곤(서울) 강민수 김진규 김치우(이상 전남) 김상식(성남) 김동진(제니트) 송종국(수원) 오범석(포항) △MF=김두현 손대호(이상 성남) 김정우(나고야) 김남일(수원) 이호(제니트) △FW= 조재진(시미즈) 이천수(울산) 이근호(대구) 염기훈(전북) 최성국 우성용(이상 성남) 이동국(미들즈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