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기지역본부 윤종일 본부장은 2일 직원들과 함께 우리 쌀로 만든 우리 떡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을 확대하고자 거리로 나섰다.
그는 "경기도지사를 비롯 행정기관이 떡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농협도 쌀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상황을 알리고 시민들에게도 우리떡 사랑에 대한 참여를 이끌기 위해 이렇게 거리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본부장은 떡 보급확산을 위한 서명행사에 나서 시민들에게 우리 농촌의 절박함과 왜 우리떡 사랑에 시민들이 나서줘야 하는 지를 호소했다.
"외식문화 발달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 인스턴트 식품의 범람으로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1970년 136.4㎏에서 2006년 78.8㎏으로 거의 절반이 감소했다"며 "이같은 추세로 가면 2015년 소비량은 60㎏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그야말로 국내 쌀 산업은 총체적인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젊은 세대는 패스트푸드 선호로 건강에 대한 위기감이 점차 확산되는 등 식생활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이젠 차분히 점검해야 될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패스트푸드를 대체하고 쌀을 안정적으로 소비할수 있는 '떡'이야말로 훌륭한 건강식품이라고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떡은 비만의 적인 트랜스지방이 없는 저지방 다이어트 식품인데다, 군부대와 학교에 떡을 주 1회 상시 공급하면 연간 쌀 소비량은 2만7천739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소비자는 물론 농업인에게도 큰 힘이 될 떡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이미 도에서 군부대와 학교에 떡을 공급하고자 수차례에 걸친 방문 및 의견조사와 국회의원회관에서의 보급추진 서명식 등 다방면으로 노력중"이라며 "경기농협도 적극적으로 떡 산업활성화에 매진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서명운동으로 쌀소비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