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석수초등학교 주변 주민들이 인근 아파트 재건축 현장 대형 덤프트럭의 과속질주 등으로 대형사고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3일 주민들에 따르면 석수초 인근에는 오는 2009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15개동 1천134세대(부지면적 4만7천564㎡, 건축 연면적 18만4천388㎡)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일 30~40대의 대형 트럭이 지하터파기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사토를 운반하면서 과속 등을 일삼아 비산먼지와 함께 대형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관계법령은 토사운반시 비산먼지 발생 억제와 함께 주민안전 등을 위해 공사장안 통행 차량은 시속 20㎞이하로, 적재물은 적재함 상단으로부터 수평 5㎝ 이하까지만 적재함 측면에 닿게 적재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주민 최모(43)씨는 "비산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도로에 물은 뿌리면서 과속은 단속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관계당국의 강력한 지도감독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시공업체 관계자는 "철저한 현장 감독을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지만 현장을 출입하는 덤프트럭 대다수가 지입차량으로 통제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