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안·동안 등 안양시 보건소가 주민곁으로 바짝 다가서고 있다. 도내 최초로 무료 유방암 검진사업을 벌이고, 건강관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만안·동안 등 양 보건소가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매년 3천명씩 모두 1만2천명에 대해 무료로 유방암을 검진해 준다. 이를 위해 17개 의료기관을 전문검진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와함께 대학교수 등 전문의를 초빙해 위암,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폐암 등 주요 6대암에 대한 예방 방법 등을 강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 2005년부터 건강증진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체험실, 스트레스관리실, 금연 클리닉, 체력측정실, 체력단련실, 영양상담실, 임산부, 영유아 보충영양사업실, 체조실 등을 설치했다. 특히 체력측정 및 단련실에서는 운동처방사를 대신해 물리치료사가 1대1 맞춤형 처방을 해준다.

중년기 건강관리, 올바른 식생활, 영양실습, 절주와 정신건강, 운동과 건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마련,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수, 전문의, 공무원 등이 강의해 프로그램이 알차다는 평가를 듣는다.

주부 김은자(57·동안구 평촌동)씨는 "보건소에서 올바른 식생활 습관, 갱년기 증상 완화, 운동 및 건강 유지 방법 등을 배워 유익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흡족해 했다.

또 노인주간 재활센터와 보건센터를 운영, 보건 방문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모든 신체적 기능이 떨어지는 뇌졸중 환자를 특별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 관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이동금연 클리닉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재활치료를 위해 방문치료 등 맞춤형 재활의료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찬호 동안보건소장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용자들의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