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철인3종경기연맹 부회장이기도 한 송일국은 이날 MBC 사극 '주몽'에서 우의를 다진 임대호(협보) 박경환(부분노) 여호민(오이) 등 동료 탤런트 3명과 이색 대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날 대회장에는 송일국을 보기 위해 일본 여성팬 수십명도 방문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2004년부터 3회 연속 출전해 3번 모두 완주한 송일국은 대회 참가자들과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팔을 번쩍 들고 결승선을 통과해 명실공히 철인임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주몽에 함께 출연했던 임대호, 박경환, 여호민 등 동료 탤런트 3명도 각각 1명씩 수영, 사이클, 마라톤 릴레이 레이스에 참가해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송일국은 "이번 대회도 완주가 목표였는데 생각외로 기록이 좋게 나와 기분이 좋다"며 "바닷물이 차가워 수영 도중 쥐가 날 뻔 했고 옆 사람들과도 많이 부딪쳐 어려움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04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월드컵 통영대회, 2005년 통영 이순신 제독배 아콰슬론 대회 등 통영에서 열린 대회에 매년 참가하면서 지난해 12월 명예 통영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중학교때 사이클 선수로 활약한 박경환은 거의 프로 수준이고 달리기에 나선 여호민도 마라톤 하프코스를 뛴 적도 있고 평소 10㎞ 정도는 자주 달렸다고 연맹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