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행진 지난 9일 오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희망의 한걸음 제5회 1m1원 자선걷기대회'에 참가한 1만7천여명의 시민·학생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취재반
경인일보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삼성전자, 티브로드(T-broad) 수원방송이 함께 주최한 '희망의 한걸음! 제5회 1m1원 자선걷기대회'가 지난 9일 오전 수원 종합운동장과 만석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18·19면>

행사장에는 이현숙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정창섭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공동주최자인 우봉제 적십자경기지사 회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시민·학생·자원봉사자 등 1만7천여명이 참가했다.

예약 접수자만 1만5천명에 달했고, 당일 현장접수 창구에도 2천여명이 몰리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경기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현숙 부총재는 격려사에서 "1m씩 걸을때마다 1원을 기부하는 나눔축제가 올해로 벌써 다섯 돌을 맞이했다"며 "여러분이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우리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실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섭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사람이 있을 때 따뜻한 손길로 도와주고 나 역시 어렵더라도 내 주머니에서 한 푼이라도 꺼내주는 것이 바로 우리 조상들의 마음가짐이었다"며 "오늘은 우리 마음 속의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종합운동장에서 만석공원까지 5㎞에 이르는 '사랑의 한걸음'을 내디디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다.

이어 2부 행사로 열린 '희망콘서트'에서는 개그맨 이동우의 사회로 'KARA' '파란' '간종욱' '이지수' 등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 화려하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