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국K2여성원정대'가 국내 여성 사상 처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K2(8천611) 등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이번 원정대는 한국 여성 최초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의 위업을 달성한 여성산악인 오은선(41·영원무역·수원대산악부OB)씨가 이끌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여성원정대는 15일 인천공항을 떠나 다음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 90여일간 K2 정상 정복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관련기사 14면·그래픽 참조>
여성원정대는 스카르두로 육로로 이동한 뒤 아스꼴리(3천)를 거쳐 고르혼~졸라브릿지(3천400)~발두마르~빠유~릴리고~호블셰(4천)~루쓰봉(4천900)을 오른 뒤 콩꼬르디아에서 5천고지로 이동해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이후 아브루치능(남동릉) 루트로 해발 8천지점까지 캠프1~4까지 차례차례 오른 뒤 8월 중순 첫 정상 공격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번 원정대에는 한국대학산악연맹 후배 김선애(30·홍익대 산악부 OB)씨, 올해 국내 여성 최초로 남극점에 크로스컨트리로 도달한 김진아(29)씨가 동참했으며, 여성산악인 김윤택(60)씨가 팀닥터로 나선다. 이들 여성대원 외에 수원대 산악부 출신 백동민(26)씨가 촬영을, 경인일보 이준배 기자가 생생한 등반일정을 실시간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내에서는 배경미(43) 한국여성산악회 회장이 든든한 후방 지원을 맡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