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이비의 아이사랑 자선콘서트 'IVY & Present 1.(주최 (사)한국 레포츠 연맹, (주)팬텀엔터테인먼트)'에 대규모 지원군이 출동한다.

MC몽, 양파에 이어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김성주, 강수정, 박경림, 노홍철,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 김용만, 한효주, 강래연, 소유진, 황보라, 이종수, 남성진, 김지영, 지상렬, 신정환, 이혁재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의사를 밝혀온 것.

최근 3년째 남몰래 선행을 실천해 온 것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한 유재석은 "남을 돕는 일을 드러내는 것은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아이비씨의 콘서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기부문화 확산에 일조했으면 좋겠다"며 아이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맨 먼저 참여의사를 밝혀온 MC몽은 "아이비가 자선 콘서트를 연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며 "같은 가수로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앞장서는 아이비가 자랑스럽고 이런 뜻깊은 일에 함께 동참하여 따뜻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3집 수록곡 '못된 영화' 피처링을 시작으로 아이비와 우정을 쌓아왔다"며 "작년 크리스마스에 아이비는 음반 녹음을 위해 외부활동을 중단한 상태였지만, 내 첫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며 아이비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아이비는 "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바쁘시다는 선배들이 이렇게 도와주시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저도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사회의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이번 콘서트의 취지를 듣고 자진해서 출연의사를 전해 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아이비와 함께 전부 '노개런티' 선언을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열린 대규모 콘서트에 전 출연자가 노개런티로 참여하는 것은 국내 최초인 것으로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이번 콘서트의 연출을 맡은 김종규 감독은 "그동안 공연을 연출해오면서 꿈이 있다면 바로 전 출연자가 개런티 하나도 받지 않고 출연하는 자선 콘서트를 연출하는 것이었다"며 "이 콘서트를 통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감격을 금치 못했다.

아이비 역시 이번 콘서트 수익금 뿐만 아니라 자신의 출연료도 (사)한국레포츠연맹을 통해 기부하기로 밝힌 바 있다. 또한, 콘서트 후원사들의 협찬금도 함께 기부할 예정이다.

전 출연자 노개런티라는 기록 뿐만 아니라 이번 콘서트는 관객 입장 수익금과 협찬금 전액이 자선기금으로 기부 예정이라 진정한 의미의 자선 콘서트란 어떤 것인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이비의 이번 콘서트는 아이비와 소년소녀 가장들이 함께 공연 연출, 아이비의 팬클럽 'IVYNUS' 회원들의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등 색다른 시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