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양파에 이어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김성주, 강수정, 박경림, 노홍철,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 김용만, 한효주, 강래연, 소유진, 황보라, 이종수, 남성진, 김지영, 지상렬, 신정환, 이혁재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의사를 밝혀온 것.
최근 3년째 남몰래 선행을 실천해 온 것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한 유재석은 "남을 돕는 일을 드러내는 것은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아이비씨의 콘서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기부문화 확산에 일조했으면 좋겠다"며 아이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맨 먼저 참여의사를 밝혀온 MC몽은 "아이비가 자선 콘서트를 연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며 "같은 가수로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앞장서는 아이비가 자랑스럽고 이런 뜻깊은 일에 함께 동참하여 따뜻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3집 수록곡 '못된 영화' 피처링을 시작으로 아이비와 우정을 쌓아왔다"며 "작년 크리스마스에 아이비는 음반 녹음을 위해 외부활동을 중단한 상태였지만, 내 첫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며 아이비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아이비는 "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바쁘시다는 선배들이 이렇게 도와주시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저도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사회의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이번 콘서트의 취지를 듣고 자진해서 출연의사를 전해 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아이비와 함께 전부 '노개런티' 선언을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열린 대규모 콘서트에 전 출연자가 노개런티로 참여하는 것은 국내 최초인 것으로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이번 콘서트의 연출을 맡은 김종규 감독은 "그동안 공연을 연출해오면서 꿈이 있다면 바로 전 출연자가 개런티 하나도 받지 않고 출연하는 자선 콘서트를 연출하는 것이었다"며 "이 콘서트를 통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감격을 금치 못했다.
아이비 역시 이번 콘서트 수익금 뿐만 아니라 자신의 출연료도 (사)한국레포츠연맹을 통해 기부하기로 밝힌 바 있다. 또한, 콘서트 후원사들의 협찬금도 함께 기부할 예정이다.
전 출연자 노개런티라는 기록 뿐만 아니라 이번 콘서트는 관객 입장 수익금과 협찬금 전액이 자선기금으로 기부 예정이라 진정한 의미의 자선 콘서트란 어떤 것인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이비의 이번 콘서트는 아이비와 소년소녀 가장들이 함께 공연 연출, 아이비의 팬클럽 'IVYNUS' 회원들의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등 색다른 시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