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인 시민들의 진솔한 소리를 세정에 반영,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세무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9년만에 새 청사를 마련, 최근 입주한 남양주세무서 권기영(56) 서장은 21세기 남양주세무서의 모습을 "모두가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을 펼쳐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세무서"라고 소개했다.

1988년 76명의 직원으로 시작, 구리, 남양주, 가평, 양평지역의 세무행정을 담당해 온 남양주세무서는 현재 직원들이 168명으로 늘어났지만 좁은 청사로 인해 10여년동안 납세자들에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청사준공으로 이제는 모든 납세자들을 위한 편의와 복지, 휴식공간까지 제공하는 세무서로 변모했다.

특히 경기동북부지역 국세행정의 제2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권 서장은 "납세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전문화교육이 필요하다"며 "월 2~3회(6~7시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을 확대, 납세자들의 세무와 관련한 상담 및 민원문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권 서장은 "세무서의 잘못된 결정은 납세자들에게 심리적, 경제적인 이중적 고통을 주게 된다"며 "납세자들의 불편사항을 수시로 체크해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상, 편안한 납세, 공정한 과세, 섬기는 자세, 활기찬 직장'이 현재 남양주 세무서가 추구하는 세무행정. 과세품질향상을 위해 치밀하고 효율적인 세원관리를 해 나가고 지역경제 여건과 특수성을 감안한 세정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가맹점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으로 부진업종 위주로 행정력을 집중, 현금영수증 사용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근로소득자에 대한 현금영수증카드 보급 확대와 종합부동산세제 개편에 따른 납세 인원과 세부담 증가에 따른 세무안내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권 서장은 "시민과 함께 국세행정을 펼친다는 의식전환을 위해 청사 주변 담장을 철거하고 주차장과 화장실을 개방했다"며 "민원실과 청사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세무서를 시민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