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 속에 18일 용인 태광 CC에서 열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 참가한 남고부 선수들이 햇볕을 피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프로골퍼 멋진 파워스윙 '감탄사'

○…'역시 프로는 달라'.
18일 오전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평소 실력을 발휘하며 선수 못지않은 정확한 시타를 선보여 갤러리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기도. 하지만 뒤 이은 프로골퍼 최나연(SK텔레콤), 조영란, 우지연(이상 하이마트)이 수준높은 파워스윙으로 정확한 시타를 과시하자 관람객들은 '역시 프로'라며 감탄사를 연발.

문성훈선수 행운의 홀인원 '화제'
○…지난해에 비해 언더 스코어를 낸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남고부에 출전한 유망주가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 남고부 6조에 편성된 문성훈(유신고)은 이날 3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 문성훈은 "홀에 가까이 보낸다는 생각으로 티샷한 게 홀인원의 행운을 가져왔다"며 "더욱 분발해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피력.

백카운트밀려 2라운드 진출 좌절
○…'2라운드 진출은 종이 한 장 차이'.
제주에서 날아온 유망주가 1라운드에서 아쉽게 백카운트(최종 라운드 타수가 같을 경우 후반 9홀의 총타수순으로 성적을 따지는 방식)에 밀려 컷오프되는 불운. 문소라(제주동여중)는 이날 첫 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기록하며 이슬기(염광중)와 동타를 이뤘지만 백카운트에서 뒤져 24명이 진출하는 2라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불행을 겪기도.

찜통더위 선수들 얼음물제공 부산
○…이날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서자 관람객 및 선수들이 그늘막을 찾아나서는가 하면 더위 탈출을 위해 양산을 쓰는 등 진풍경을 연출. 특히 어린 선수들과 함께 나온 학부모들은 땀으로 범벅이 된 선수들에게 얼음물을 제공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등 더위 해소에 안간힘을 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