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중첩된 규제로 시민들이 재산권 행사 등에 많은 피해를 보는 것과 관련, 조억동 시장은 "전국 최초로 수질오염총량제를 도입하는 등 우리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수십년동안 상수원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 노력 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보상은 차치하더라도 우리 주민들이 노력하는 만큼 인센티브를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환경보호는 주민 스스로 지키고 보전할 때만이 성공할 수 있다"며 "시는 제2단계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에 앞서 보완과 점검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다수 공직자들의 공복으로서 책임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는 조 시장은 "일부 극소수 공직자들로 인해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직자 자신들의 혁신으로 많은 변화를 했고 또 변화를 할 것이다. 공직자 스스로가 노력을 하는만큼 광주시청 분위기는 주민을 찾아가는 행정으로, 주민을 위한 행정으로 급변할 것이다. 만약 공직자 스스로 이런 변화를 외면한다면 주민들에 의해 낙오될 수밖에 없기때문에 시는 이런 공직자들의 변화에 맞게 조직 개편은 물론 적재적소에 맞는 인사로 개편할 것"이라고 지속적인 인사·조직개편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조 시장은 "우리 시는 현재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규제로 병원이나 백화점, 극장 등 주민편의 시설이 들어서지 못해 주민들이 분당이나 서울 등 외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민편의 시설은 물론 장애인이나 노인복지 외에도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 등의 조성을 위해 많은 예산을 편성, 불편을 최소화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 시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주민들이 시정에 적극 참여해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를 건설하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