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단속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주택가 골목길 뿐만 아니라 농수로나 야산 등에 마구 버려지고 있는 쓰레기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환경파수꾼들이 있다.

이 환경지킴이들은 광명시가 각종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상시 또는 장마철 등에 특별히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단속반원들이다.

시 환경청소과는 총 12명으로 단속반을 구성, 4개조로 나눠 주·야로 취약지역을 순찰하면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적발하는가 하면 이미 몰래 버려진 쓰레기를 추적해 투기꾼을 적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이들의 역할이 돋보여 매년 평균 규격봉투 미사용과 차량 이용 무단투기, 담배꽁초, 소각 등 무려 2천800건 가량의 무단투기 행위를 적발해 2억원가량의 과태료를 부과해 오고 있다.

또 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년 환경오염 행위 신고포상금과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포상금 등으로 모두 1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운영하는 등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 근절에 적지않은 행정력을 투입해 오고 있다. 특히 요즘은 장마철을 맞아 심야시간에 대형 차량으로 음식물쓰레기 등을 싣고와 농수로 등에 몰래 버리고 달아나는 얌체 투기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서 취약지를 선정, 잠복근무까지 해가면서 투기꾼들을 적발해 행정조치 하는 등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창규 청소행정담당은 "일반가정에서는 물론 환경업체에서도 쓰레기를 몰래 투기, 환경을 적지않게 오염시키고 있다"며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 근절이 단속과 홍보만으로는 어렵다는 인식을 절감한다"며 선진시민 의식을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