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달 10일 발표한 '2007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령화지수는 13년후인 2020년이 되면 선진국을 추월할 것이며 2030년에는 노년부양비도 OECD국가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OECD내에서 최저수준인 반면에 기대수명은 높아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경우 2050년께에는 세계에서 최고령 국가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평균기대수명 또한 선진국보다도 높은 수준인 것이라 그리 기분 나쁜 통계는 아니지만 이미, 1999년에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가 2022년에는 최고수준인 '고령사회' (만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전체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에 접어든 것으로 UN이 규정)로 될 것입니다. 그럴 경우, 우리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쪽은 부동산 분야일 것인데 이유인즉,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오는 2015~2020년이 되면 자녀없이 부부만 살거나 혼자사는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특히, 이때쯤이면 1인 가구중 독거노인 가구의 점유율도 40%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노인천하(老人天下)가 된다는 것인데, 여태까지의 대도시 인구 집중과 아파트로 대표되던 우리의 주거문화가 노년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지방의 농장이나 교외주택, 그리고 타운하우스 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노년의 가장 큰 적은 병마(病魔)나 가난이 아닌 자식도 잘 돌보지 않고 이웃도, 친구도 없는 소외감 속의 고독이라고 사회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독거노인의 어려운 처지를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신(神)의 영역이라지만, 미래의 우리 노후를 윤택하고 아름답게 보낼수 있느냐는 것은, 전적으로 개개인의 미래에 대한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어려운 일이 아닌 것입니다.

미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소박한 제안을 한다면, ① 햇살이 따사로운 양지터, ② 소일거리 채소 텃밭 ③ 따뜻한 나눔이 가능한 이웃이 있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여기에 자연과 관련된 분재나 야생화 기르기, 유실수 심기, 된장 담그기, 버섯재배, 펜션이나 수목원 운영 등 부업도 겸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일석이조(一石二鳥)요,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돈 줍고….

신선(神仙)이 따로있나! 도원경(桃源境)이 따로있나!
자! 우리 지금부터 준비합시다.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아노모'(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모임)를 만듭시다!
사람은 땅에서 왔다가 땅으로 가는 것이니, 지금 한뼘의 땅이라도 마련해 보지 않으려우~?/(주)써플라이 엠엔씨 회장

자료제공/ 서플라이 엠엔씨 1588-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