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체험관 행사는 14~16일 축제 기간 3일 내내 상설로 이뤄지고 있어 언제 오더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우선 인천영어마을에서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국가의 체험관을 마련했다. 여기에 우리의 문화에 대해서도 외국인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관도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인천 영어마을 20여명의 원어민 강사와 영어 교사 등이 각 체험관의 활동을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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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관에서는 미국의 주 맞히기, 자유의 여신상 만들기를 비롯해 미국 역사 속의 '골드러시'를 응용한 게임 등이 실시된다. 영국관에서는 축구와 골프 게임, 캐나다관에서는 미니하키 등 각 나라에서 시초가 된 스포츠 활동과 다양한 퀴즈 풀기 행사가 열린다. 직접 참여해 배지에 각 국가의 국기를 그려보는 시간도 마련한 한편, 이 나라들의 독특한 풍습을 보여주는 각종 전시물도 볼 수 있다.
한편, 부스에서 이뤄지는 각종 체험활동과는 달리 이색적으로 버스 안에서 영국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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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강사가 버스 안에서 어린이들의 체험을 돕게 된다. 버스 안에는 '영국 배우기' '한국에서, 영국에서' '어느 나라에서 볼 수 있나요' '스토리 공간' '게임 공간' 등 5개의 색다른 체험 공간이 마련돼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와 다른 영국만의 독특한 문화는 물론 영국의 동화책, 게임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축제가 끝나더라도 오는 10월 중순까지 석정·효성초등학교 등 9개 학교를 직접 찾아가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영어권 국가 이외의 나라에 대해서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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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베트남 커피와 일본의 녹차, 중국의 철관음차를 시음하는 것은 물론 칠레의 잼, 북미의 플란틴, 땅콩 버터 등을 맛볼 수 있다. 또 아프리카에서 사탕을 만드는 방법과 칠레의 생일 문화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지 생활에 적응하면서 직접 몸으로 체험한 독특한 문화, 언어습득의 방법 등이 소개되기 때문에 현실감있게 느껴질 것이다. 각 나라에 대해 좀더 알아갈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게임, 퀴즈 등이 준비돼 있고, 현지 기념품을 상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열린다.
또 축제 기간 3일 내내 다양한 나라의 전통 춤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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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춤인 앱솔루틀리, 일본의 코이야, 미국의 북춤 공연 등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북돋울 것이다. 춤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들과 동참해 춤을 익히는 것도 권할 만하다. 문화는 직접 몸으로 체험했을 때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동화할 수 있어서다. 이외에도 거리 이벤트에서 펼쳐지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서도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 외국의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된다. 마음을 열고 축제의 장에서 열리는 체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보자. 당신이 움직인 만큼 얻어가게 될 것이다.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