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13일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2004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칼의 노래'와 '남한산성'의 김훈(59)작가를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강연회에는 이연수 시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의'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정적인 강연을 했으며 참석한 직원들 모두가 강연에 깊은 관심과 역사 속에 담긴 희로애락과 선악의 중간에서 삶의 진실은 무엇인가를 느끼는 감명 깊은 강연을 경청했다.

특히 우리 역사의 암울한 시기였던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으로의 피신 과정에서 일어나는 말과 말의 싸움, 결사항쟁의 의기, 주전파와 주화파의 치명적인 다툼 등과 꺼져가는 조국의 운명 앞에서 고통받는 민초들의 삶 등을 소개하며 시대를 초월한 약육강식의 시대에 살아남는 길은 무엇인가를 느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연수 시장은 "비전과 열정을 가진 뛰어난 글로벌 인재의 발굴과 육성 및 공무원들이 혁신적 마인드 고취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열정적인 공무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