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경인일보 송광석 사장 및 성남일화천마축구단 박규남 사장을 비롯 경기도체육회 김부회 사무처장, 경기도축구협회 강성종 회장, 경기도교육청 김광래 체육보건급식과장, 성남시축구협회 유재훈 회장, 이태영 (주)낫소 사장, 김인욱 풍생고등학교장, 김순근 풍생중학교장 등 내외빈과 25개 중·고교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선 특수 제작된 대회 우승컵이 최초로 공개돼 선수 및 축구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해 대한민국 전통 공예대전에서 목공예부문 대상을 수상한 목산 강성철씨가 조각한 이번 우승컵은 목재를 이용해 축구공 아래 환호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표현했다. 앞으로 우승컵은 매년 우승 학교를 순환할 예정이다.
송광석 사장과 박규남 사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 축구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 이어 열린 고등부 개막 경기에선 풍생고가 A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수원고를 2-0으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풍생고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지만 후반 15분 김덕일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36분에도 장신 공격수 이정민이 골지역 앞에서 왼발 인사이드슛으로 상대 왼쪽 골문을 갈라 승리를 거뒀다.
21개팀이 참가한 고등부 경기는 17일부터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조별리그에 이어 결선리그, 4강 토너먼트 경기가 잇따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