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 복장으로 마라톤에 참가한 사람들이 있어 화제. 이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북 고창에서 온 '고창 고인돌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 김병진(52) 동호회 회장은 "매번 마라톤 대회가 있을 때마다 고창의 고인돌을 알리기 위해 원시인 복장을 한다"며 "11월에는 고창에서 고인돌 마라톤 대회가 있다"고 연방 주위 사람들에게 홍보.
○…'이번엔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가면과 갑옷을 입고 칼을 든 채 하프코스를 완주한 사람이 있어 눈길. 이 괴상한 복장의 주인공은 경인일보가 주최하는 마라톤대회마다 항상 독특한 차림으로 참가하는 일본인 치다(55)씨. 치다씨는 "힘들게 역주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싱글벙글.
○…"액티언은 내거야!"
이번 대회 경품으로 2천만원 상당의 SUV 액티언이 내걸려 최고의 인기. 1만여명 참가자들이 너도나도 경품함에 추첨권을 응모하느라 경품함 일대가 북적.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는 신영철씨가 액티언의 주인이 되는 기쁨을 만끽. 또 이번 대회는 자동차 외에 LCD TV, 노트북,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DMB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디지털카메라, 자전거 등 고가의 경품이 걸려 달림이들의 이목을 집중.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스포츠테이핑과 스포츠마사지가 단연 인기. 특히 (주)나음케어에서 실시한 스포츠테이핑 부스에는 출발 전 테이핑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이날 나음케어에서 준비한 50박스의 근육 밸런스 테이프는 1시간 만에 동이 날 정도로 불티. 나음케어 관계자는 "마라톤은 무릎과 발목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추운 날 관절을 다치지 않기 위해 근육을 잡아주는 테이핑이 좋다"고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