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경인일보는 범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키 위한 출산친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기iplus카드가 뜬다'란 주제로 3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주>
또 지난 2005년 출생아 수는 2000년 14만여명보다 3만2천명이나 감소한 10만8천여명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도는 올해 초부터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민간기업의 참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6월 1일부터 세 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과 양육 등 각종 부담을 덜어주는 다자녀 우대카드인 '경기iplus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참조 http: ggiplus.bcca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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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가입대상은 막내가 1999년 1월 이후 출생한 세 자녀 이상 가정 혹은 셋째아이를 임신한 가정으로 2005년 기준으로 대략 12만5천가구에 달한다. '경기iplus카드'는 불과 4개월여 만에 1만건 이상 발급돼 다자녀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알고 사용하면 기쁨 백 배='경기iplus카드'엔 혜택이 주렁주렁 열렸다.
이 카드는 매일유업, 남양유업, 모닝글로리, 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중소기업은행, 경기도학원연합회, 웅진씽크빅, AEF, 경기도문화의전당, 일공공일안경콘택트렌즈, P&J, 교보문고, 보령 바이오파마,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25개 업체 1천600여개 영업점과 가맹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유나 이유식의 경우 10~25%의 할인혜택이 부여되고 은행에서는 대출이나 적금에서 연 0.1~1.3%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경기도학원연합회 소속 학원 가운데 가맹점으로 등록한 400여개 학원에서는 최대 40%까지 수강료가 할인된다. 또 안경 구매시 10~15%, 공연료 20%, 출산·육아용품 30%, 건강검진비 30%, 극장 1천500원, 주요 놀이공원 50%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주유시에도 ℓ당 80원이 적립된다.
도는 이에 따라 대기업이나 학원과는 별도로 도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휴양시설, 문화 및 교육시설, 요식업협회 등을 가맹점으로 참여시키기로 하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처럼 카드 가맹사들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여서 카드 활용 여부에 따라 가정당 연간 400여만원 이상 혜택을 거둘 수 있다.
#벤치마킹 인기 실감=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출산·양육·교육부담 등 사회적 비용 분담을 꾀한 대표적 사례로 '경기iplus카드'를 배우기 위해 타 광역 시·도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기업과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에 따른 사회적 관심 제고로 출산·양육하기 좋은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도는 농협BC카드사를 제휴 카드로 선정, 카드신청·발급과 관리, DB 및 인프라 구축 등 사업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행정력과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반면 카드사는 다자녀 가구 가정을 회원으로 확보할 수 있는데다 카드이용 가맹점까지 확보하게 돼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
기업도 상품 홍보는 물론 기업이미지 제고 효과까지 수반돼 매출로 직결되면서 가맹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도의 다자녀 우대 시책인 '경기iplus카드'는 혁신과제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에 보고되는 등 최근까지 10여개 광역 지자체가 벤치마킹했다.
경기도 복지건강국 복지정책과장 노홍섭 저출산고령화담당은 "기존 출산장려정책은 단순한 비용 지급에 국한됨에 따라 가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실효성도 의문이었지만 '경기iplus카드'는 산업계와 민간이 힘을 합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가맹점을 더욱 확대해서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