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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반복되는 학교생활과 학업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였을 청소년들에게 문화 탈출구가 마련됐다.

 4일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2007 제6회 평택시청소년문화축제 ‘열’이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비상구’라는 큰 주제 아래  ‘열린마당’, ‘나눔마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 야외에서 펼쳐진 ‘열린마당’에서는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들의 활동과 이벤트들이 진행됐다. ‘청소년영상단RG’, ‘청소년공감포럼 Teebate’ 에서는 즉석사진 찍기 체험, 청소년들의 그림 전시회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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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행사장 중앙에서 진행된 '슬리퍼 던지기', '불어랏! 치맛바람!'과 같은 게임들은 청소년들의 높은 참여율과 호응도를 보였다.

 열린마당이 끝난 오후 6시 부터는 ‘나눔마당’이 센터 본 관에서 진행됐다. 나눔마당에서는 동아리 소속 회원들 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참가해 최신 인기가요를 각자 개성에 맞춰 흥겹게 불렀다.

 나눔마당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학생들의 기대를 모았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반응 역시 뜨거웠다. 참가학생들은 노래는 물론 춤을 추며 그동안 억눌려 왔던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주관한곳은 동아리 ‘십대기획단’이다. 십대기획단은 청소년 스스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단체다. 이번 ‘열’ 축제기간에도 이들은 직접 행사장을 꾸미고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50여명의 자원봉사단 학생들 역시 십대기획단을 도왔다. 이들은 행사장을 찾은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친절히 행사 진행상황을 안내하거나 쓰레기를 치우는 등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큰 몫을 담당해 좋은 인상을 남겼다.

 말 그대로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축제'가 되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