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에 참가할 23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천재골잡이' 박주영(서울)을 비롯, '특급 도우미' 김승용(광주), K-리그 '토종 골잡이' 이근호(대구), 중앙 수비수 김진규(서울) 등 오는 17일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할 엔트리 23명을 확정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28명 예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경희대 수비수 김근환이 새로 포함돼 눈길을 모았다. 21세인 김근환은 192㎝의 신장으로 이번 올림픽대표팀 선수 중에서 가장 큰 키를 자랑한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28명의 예비 엔트리 중에선 부상한 미드필더 백지훈(수원)을 비롯해 수비수 이강진(부산)과 박희철(포항), 미드필더 김동석(서울)과 정경호(경남), 공격수 조동건(건국대) 등 6명이 빠졌다.

올림픽대표팀은 6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13일까지 훈련한 뒤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날 예정이다. 올림픽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를 치르며 18일 오전에 전세기를 통해 귀국해 21일 바레인전(안산 와~스타디움)을 준비하게 된다.


<올림픽대표팀 명단>
△GK=정성룡(포항) 송유걸(인천) 양동원(대전)
△DF=정인환(전북) 강민수(전남) 김창수(대전) 김진규(서울) 김태윤(성남) 이요한(제주) 최철순(전북) 신광훈(포항) 김근환(경희대)
△MF=오장은 이상호 (이상 울산) 기성용 이청용(이상 서울) 백승민(전남) 이근호(대구) 이승현(부산)
△FW=김승용(광주) 박주영(서울) 서동현 신영록(이상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