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 연방법원이 다음주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인 김경준 전 BBK대표의 압류 재산중 일부를 해제한 것으로 7일 뒤늦게 밝혀졌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연방법원은 지난 1일 김경준씨의 압류 재산 2천600만 달러 가운데 40만 달러를 해제한다고 공시했으며 압류에서 풀린 재산은 변호사 비용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소유한 ㈜다스측이 투자금을 가로챘다며 제기한 민사소송에서는 승소했으나 옵셔널벤처스가 연방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은 아직 결말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김씨는 오는 14일을 전후해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