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만 있으면 무엇이든 가능한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범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게임 아이템 사기에서 성매매알선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때문에 경찰에서는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각종 범죄를 처리하기 위해 '사이버수사대'가 만들어졌고 이제 이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분당경찰서 사이버수사대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8월13일부터 10월19일까지 실시된 사이버 폭력(명예훼손, 성폭력, 사이버스토킹 등) 집중단속 기간에 당당히 경기도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웹하드 공유사이트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피의자 검거 및 애인대행사이트를 통해 성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등 평가 기간에만 99명을 검거하는 등 도내 최고의 실적을 자랑했다.
특히 애인대행사이트 사건의 경우 사이버수사팀의 기술적 조언 및 건전한 네티즌 문화정착을 위해 IT구성원 등으로 구성된 '누리캅스'의 제보로 수사가 진행되는 등 민관협력도 잘 이뤄지고 있다.
분당서 누리캅스는 지난 7월27일부터 8월10일 사이 정보통신부와 경찰청 주관으로 열린 '인터넷 악성댓글신고대회'에서 일부 회원이 각각 8위와 15위를 차지,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사이버수사대의 수사력만큼이나 열성적이다.
경찰서의 다른 직원들과는 달리 시도 때도 없는 전화와 인터넷 제보로 화장실 갈 틈도 없는 사이버수사대는 자신의 일 뿐 아니라 수사에 있어서도 나름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형사·수사 부서의 지원도 해야하니 몸이 10개라도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들의 얼굴에 피곤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도내 1등이라는 타이틀 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것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혹은 업무와 상관없는 민원전화가 걸려와도 웃을 수 있는 이유다.
인터넷 관련 범죄가 늘고 그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분당경찰서 사이버 수사대를 비롯한 각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사전예방을 통해 사이버 범죄가 없는 세상이 성큼 다가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