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오는 2020년 인구 33만명에 이르고 기존 지역을 생활권 중심으로 산본, 당동, 당정, 대야생활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특성있게 개발한다. 또 26만8천㎡규모의 부곡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금정역세권뉴타운사업 등 시 성장동력을 확보, 수도권 중서부의 핵심도시로 발전하게 된다.

군포시는 건설교통부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2020 군포도시기본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군포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산본중생활권은 중심상업·행정·업무·교육·문화·복지·주거 중심으로, 당동중생활권은 주거·유통·첨단산업 중심, 당정동 공업지역을 중심으로한 당정중생활권은 공업·주거·업무중심, 대야동 지역을 중심으로한 대야중생활권은 주거·농업·휴양중심으로 개발과 보전을 조화롭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개발방향으로는 자족도시의 기반 마련을 위해 부곡동 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낙후된 당정동 공업지역과 대규모 공장이전지역의 단계적 정비, 금정역세권 및 군포역세권의 기존 주거지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해 뉴타운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부곡동에 26만8천㎡의 부곡첨단산업단지를 조성, 자족기능 및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거와 공업기능이 혼재돼 정비가 필요한 금정동 금정고가교 주변 공업지역 13만8천㎡를 주거지역으로 변경, 주거의 안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대야동 및 부곡동 일원에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부곡택지개발, 당동2·송정 국민임대주택사업과 개발제한구역에서 우선해제된 둔대동 대감마을 등 5개소 25만6천㎡와 조정가능지역 4개소 65만7천㎡에 대해서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해 도시 이미지를 형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인 수리산 자락에 위치한 자연부락들은 친환경적으로 최대한 보전하면서 타운하우스, 테라스하우스, 전원주택단지 등 테마가 있는 자연친화적인 주거지역으로 조성한다.

노재영 시장은 "공공 및 민간개발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