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군 당시 이전부터 군포 한가운데를 가르며 흐르던 산본천이 서울 청계천처럼 20년 복개라는 시멘트 옷을 벗어 던지고 오는 2015년까지 본래 모습인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한다.
군포시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건강한 하천을 복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산본천에 대해 내년 1월 1억5천만원을 들여 복원에 따른 기본구상 및 타당성검토용역발주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금정역~수리산입구 수리고교에 이르는 길이 약 5㎞의 산본천은 지난 86년 산본신도시개발을 위해 한국토지공사가 왕복 6차선으로 복개해 현재 도로와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용역에 들어가는 구간은 현실적으로 복원이 가능한 금정역~광정동 주공11단지 입구로 폭 30~40 길이 1.36㎞이며 소요예산은 토지·건물보상비 등 약 3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타당성용역결과 '복원필요성이 인정된다'라고 의견이 나올 경우 바로 산본천 복원에 따른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기로 했다.
산본천 복원은 산본신도시와 금정역뉴타운개발예정지 주민들을 중심으로 산본천을 생태하천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산본동 구주공아파트 주민들이 재건축을 하면서 산본천과 인접한 폭 7의 대지를 무상으로 기부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이뤄지고 있다.
김윤식 시건설과장은 "산본천 복원은 하천정비기본계획변경승인과 금정동 역세권 뉴타운개발사업과의 연계성(부지확보등)검토 등 현안이 해결돼야 사업시행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잡힐 것"이라며 "자연친화적인 친수휴게공간조성을 위해 긴 안목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본천 생태하천 변신 2015년 까지 복원공사
군포시, 타당성 검토 발주
입력 2007-11-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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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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