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8일 서구 경서동 수도권 매립지 입구 사거리에서 안상수 시장과 장준영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폐수림대 기념식수 행사를 갖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해송, 은행나무 등 1만 그루의 나무와 토사를 지원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부지, 장비, 인력, 화초 등을 제공해 수도권매립지 외곽 유휴지 1만7천㎡에 폭 20m, 길이 858m의 수림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사업이 끝나면 인천시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진입하는 이 지역 일대 도로에서 수도권매립지와 서부산업단지 등 경관저해 요인을 볼 수 없게 되고 부족한 도심 녹지도 늘어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수림대 조성은 시와 매립지공사 등이 공동 참여해 별도의 예산없이 인천 서부 관문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