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주 5일제 시행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특히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관광시장의 규모도 역시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의 곳곳에 숨어있는 관광자원을 슬기롭게 만들어나가고 있는 관광인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경인일보와 경기관광공사는 앞으로 경기도의 관광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물과 업체를 발굴, 소개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총 6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 농촌체험마을, 해바라기 마을

 
 
경기도와 강원도를 경계짓는 곳에 자리잡은 여주 해바라기 마을은 청정하고 쾌적한 산골마을이다. 해바라기마을은 매년 9월이면 이름에서도 알 수있듯 해바라기 꽃이 만개해 황홀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의 진수를 더한다.

이때가 되면 축제와 농산물 경작 및 수확체험, 밤줍기 대회, 해바라기를 이용한 해바라기 체험, 4㎞에 이르는 해바라기 꽃길 걷기 등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유유자적한 농촌생활의 멋을 더해주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펼쳐진다.

특히나 해바라기 마을에는 전통과 현대의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시설들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황토로 지은 운무골 주막집과 해바라기 집을 찾은 가족 또는 연인은 편안하고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도시생활에서 얻지 못했던 농촌의 정겨움을 선물한다.

무엇보다 황토 주막집은 건강에도 좋아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선호하는 관광상품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홈페이지 : http://sune.invil.org).

▲ FTA 파고를 넘어, 살기좋은 농촌 정보화마을

 
 
해바라기 마을은 지난 2004년 농촌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이래 초고속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과 전자상거래 등 정보 콘텐츠를 구축해 지역주민의 정보생활화를 유도하고,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뤄왔다.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소개와 함께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을 홍보함으로써 해마다 2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오고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해바라기 표지판과 함께 깨끗한 하얀색 건물인 마을정보센터는 마을의 모든 소식을 외부에 알리고 마을 홈페이지 관리, 정보화 교육 등을 담당하는 거점이다.

특히 홈페이지를 통한 농특산물 직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이곳의 특산품인 해바라기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고구마, 버섯 등 유기농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팔려 나가면서 가계 수익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자상거래 등 정보 콘텐츠를 통해 이 마을의 수익은 2억원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