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홍명보와 황선홍이 성탄절 상암벌에서 호흡을 맞춘다.

홍명보장학재단이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마련한 '2007 자선축구경기'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앞서 재단은 13일 자선축구에 참여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국가대표 올스타로 구성된 '사랑팀'과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인 '희망팀'으로 나눠 대결을 벌이는 이번 경기에서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황선홍(39) 신임 감독과 홍명보(38)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21명의 사랑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희망팀은 축구 천재 박주영(서울)을 비롯해 올 시즌 K-리그에서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을 지킨 이근호(대구) 등 올림픽대표 19명으로 구성됐다.

사랑팀은 박항서 전 경남FC 감독, 희망팀은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