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수도권 도시 중 최고의 '살고싶은 도시'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박주원 시장은 취임과 함께 '시민 행복론'을 주창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 품격 높은 문화·예술·관광도시 건설, 평생교육 및 복지도시 건설 등 사업에 전 행정력을 쏟으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4기 주요 시정 성과 및 2008년도 시정 추진 방향에 대해 짚어 본다.

■시정 추진 성과

#광덕로 '꿈의 테마 공간' 조성

시는 시청 앞 광덕로 1㎞ 구간을 폭포, 연못, 분수대, 피크닉장 등을 두루 갖춘 서구형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및 테마공간 타당성 용역을 지난해 3월 발주해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올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한다. 광덕로 고잔신도시 구간도로는 상가와 인접하게 양측으로 이동시켜 4차선 도로를 3차선으로 변경하고 중앙 부분에 광장을 조성하는 '센트럴 파크'로 개발하게 된다.

이 사업은 안산시 도시구조의 근간을 바꾸는 중차대한 일로 성급한 판단과 단기적인 추진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의 이익이 극대화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초지동에 국내 최초 야구 돔구장 건설

국내 최초의 야구 돔구장(스타☆ 돔 스타디움)이 2009년 1월 착공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용적률과 관련된 조례가 시의회에 의결되고 상업시설 확장을 위한 도시기본계획이 통과되면 행정적인 문제는 해결된다"며 "올해 설계 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 본격적으로 돔구장 건설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3년정도로 늦어도 2012년 10월 이전까지 완공한 뒤 2013년 개장 기념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돔구장 일원에는 야구박물관, 글로벌뷰센터, 구청사, 학교시설, 도서관, 주민 커뮤니티센터 등 공공시설에다 비즈니스호텔,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동 90블록 개발 MOU 체결

챔프카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무산으로 시 시정에 부담을 주고 있던 상록구 사동 90블록이 R&D(연구·개발)센터와 음악·예술의 복합공간이 어우러진 명품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위기를 기회'로 돌리기 위해 이 곳에 대한 개발자유공모를 실시해 GS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원동력이 될 R&D센터와 고품격 문화가 조화를 이룬 복합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만도 3조5천억원에 이른다.

#'블루와 그린의 도시'로 탈바꿈

안산시내를 가로 지르는 2개의 하천인 안산천과 화정천이 생태하천으로 바뀐다. 화정천의 경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전국 최고의 녹지율(74%)을 자랑하고 있는 안산시는 지난해 친환경 녹색도시와 향기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벽면과 담장 등에 넝쿨식물을, 철로변에는 해바라기를, 하천변에는 튤립 등을 대대적으로 심었다. 또한 도심속 공원에 라일락 등 꽃들을 대규모로 식재했다.

시는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지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더불어 700만 그루 나무를 심는 '에버그린시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그린의 도시'와 '블루의 도시'로의 명성을 떨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추모공원 유치

제안공모중인 안산 추모공원(Memorial Park)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 우리나라 처음으로 시민과 함께 최첨단의 장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봉안시설 형태를 피라미드형, 첨성대형, 성곽형 등으로 차별화 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했다.

■2008년 시정 추진 방향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건설

지역경제활성화가 민선4기 시정의 최고 목표다. 지역경제 활성화로 서민경제에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광덕로 주변 테마공간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신도시 상권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버스노선 개선사업과 상업지역 내 노상 주차장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반월·시화산업단지의 기반시설 노후와 입주 기업의 영세성을 탈피하기 위해 노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재정비 특별법 제정 등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로 했으며 '에코센터', '지역협력 연구센터' 설립을 비롯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산업단지의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 기술고도화를 앞당긴다.

#해양문화관광 테마 개발,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건설

호수공원, 갈대습지공원, 시화호조력발전소를 연계한 친환경 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사동 90블록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대부도 지역 개발사업과 시화호 간척농지를 연계해 이 지역을 동북아 최대의 해양레저관광도시 기반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복합돔구장이 될 가칭 '스타☆ 돔 스타디움'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명품도시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와~스타디움에서 열릴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를 계기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적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제1의 교육환경 도시 조성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할 혁신적 평생학습도시 조성과 안산시의 문화·사회적 특성을 살린 미술대학(원), 유명 의과대학 병원, 국제외국어고등학교 등을 유치하거나 신설해 안산을 21세기 인재양성과 평생교육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학교급식경비 보조 등 교육경비를 지원, 교육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화정영어마을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해외 어학연수가 필요 없는 외국어 교육환경을 만든다.

특히 시민에게 다가가는 작은 도서관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의 정보 접근권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 수준 높은 디자인과 어우러진 첨단 U-City 조성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고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을 수립, 공동주택과 전원형 주거단지를 조화롭게 조성해 나간다.

신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등 수도권 광역교통시설 건설에 시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 도시 발전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 인간 중심의 첨단 교통네트워크를 조성해 나간다.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안전프로젝트 통합시스템에 U-City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민자사업을 추진,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도시에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 도시 품격을 높이기로 하고 '스트리트 퍼니처'개념을 도입, 도심 중심가의 전철교각 등을 새롭게 가꿔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