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인천교총) 윤석진(54·십정초 교장) 신임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인천교총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11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윤 신임 회장의 취임식에는 전년성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을 비롯 교육위원과 정연한 시교육청 부교육감, 인천지역 초·중·고교의 교총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교총은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인천지역 유치원을 포함 초·중·고교 교사, 대학 교수 등 전체 유권자 8천164명 중 7천458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편투표 방식으로 제11대 회장 선거를 가졌다. 윤석진 십정초 교장은 전체 유효표 중 52%에 해당하는 3천975표를 획득, 회장에 당선됐다.
윤 회장은 "새정부의 출범에 맞추어 급격하게 변모하는 교직사회에 발맞추기 위해선 인천교총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천교총이 인천의 모든 교원과 시민들로부터 신망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기존 인천교총 교육정책연구실을 별도의 권위있는 교육연구소로 독립시켜 주요 교육정책을 개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무연수비를 100% 국가가 부담하도록 추진하고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인천교총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회원수를 늘리고 조직 운영의 선진화를 위해 우선 노력하겠다"며 "교원성과급의 합리적인 개선과 교원 연령대별, 관심분야별 전문 컨설팅으로 교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인천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연평초교와 청천·부개초교, 북부교육청 장학관을 거쳐 현재 십정초교 교장으로 재직중으로 인천시양궁협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