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농협(조합장·이중섭)이 하나로마트 확장 및 개군한우 전문식당을 개점하고 조합원과 한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다.

개군농협은 최근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해 양평군의회 박장수, 이순자, 권오균 의원, 조합관계자,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로마트 확장 및 개군한우 전문식당 개점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중섭 조합장은 "하나로마트 확장으로 소비자의 원스톱 쇼핑환경을 조성하고, 한우전문식당 개설로 지역특산물인 개군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무한경쟁시대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개군농협은 기존 양곡창고와 자재창고 429㎡를 리모델링, 하나로마트로 확장하고 철물점과 경제부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264㎡규모의 개군한우 식당으로 개조했다.

기존 개군농협 하나로마트는 매장면적이 105㎡에 지나지 않는 등 협소해 판매상품을 다양하게 갖추지 못하면서 조합원과 지역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해왔고 명품 브랜드인 개군한우의 본산지이면서도 그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군농협은 이번 개군한우 전문식당 개설로 지역 한우농가에 대한 판로 확충은 물론 사육마릿수 확대로 이어져 농가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군농협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5월 총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하고 7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12월 착공해 15일 준공식과 함께 개점식을 갖게 됐다.

조병용 전무는 "개군한우의 명품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육마릿수 확대에 있다"며 "저금리의 자금지원을 통해 현재 160여 농가에서 사육중인 거세비육우와 번식우 4천600여마리를 앞으로 7천마리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