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이 스페인 프로축구 세군다 디비전(2부리그) 말라가CF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치러진 말라가CF와 3차 평가전에서 수비수 강민수(전북)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엘체CF(스페인 2부)와 2-2 무승부, FC툰(스위스 1부)과 0-0 무승부로 두 경기를 내리 비긴 올림픽대표팀은 말라가CF를 이겨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힘겹게 첫 승리를 따냈다.

   한동원(성남)-서동현(수원) 투톱을 앞세운 한국은 전반 15분 조영철(요코하마FC)의 오른쪽 코너킥이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공격에 가담한 강민수가 골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듯 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강민수는 튀어 나온 볼을 다시 헤딩으로 밀어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그동안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명단을 짠 박성화 감독은 후반 박주영(서울)-이근호(대구) 투톱 등 주전급을 대거 교체투입하면서 그동안 전술훈련 성과를 테스트했다.

   축구협회는 "부상 선수는 없었고 경기 내용에서 우세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성화호는 25일 자정 체코리그 강호 스파르타 프라하와 마지막 평가전으로 전훈일정을 마무리한 뒤 28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