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규모 역시 사상 처음으로 7천억 달러(환화 약 651조원)를 넘어 섰는데 지난 1988년 1천억 달러를 달성한 후 꼭 19년 만에 달성하게 되는 대기록입니다. 국민소득 2만 달러는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환율하락이 큰 몫을 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여하튼, 우리나라 경제가 자력으로 2만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첫째,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입니다. 주 5일제 근무의 정착과 함께 소비 여력이 커지면서 콘도, 리조트, 펜션 등이 활황을 누릴 것이고 지방 토지, 임야의 지가(地價)가 상승할 것입니다. 둘째, 도시근교 내지는 원거리일지라도 1가구 2주택의 중과세 대상이 아닌 건평 66㎡(20평) 미만의 아담한 주말 농가주택, 이른바 '세컨드하우스' 붐이 본격화 및 일반화 될 것입니다.
자가용 승용차를 대다수의 일반 서민가정에서도 보유하고 있듯이 향후 10년 내에 '세컨드하우스'는 주거생활에 있어서 거의 필수적인 조건이 될 것입니다. 셋째, 우리의 주식인 쌀 소비량은 계속 감소하여 농지의 대대적인 일반 및 산업용지로의 전환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넷째,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지방자치단체들의 도시인구에 대한 인구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이에 따른 도서간의 생활환경 및 질적 간격은 더욱 좁혀질 것입니다. 여기에다가 이명박 정부의 경부 및 호남 '대운하 사업'과 산업단지와 유보단지를 합친 약 70%이상의 토지를 산업단지로 개발한다는 '동북아의 두바이'로 불리는 새만금 간척지의 토지이용 계획안 등은 국내 부동산의 지가 상승에 그야말로 불 붙은데다 기름을 붓는 형국일 것입니다.
대도시에서는 1억원 정도의 자금으로 변변한 상점도 개설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전원속의 주말농장을 계획한다면 펜션과 주말농장 임대사업도 예산 내에서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 가족과 함께 좋은 환경 속에 '거주와 수익 +미래가치 상승'이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 잘만 하면 10마리도 잡을 수 있을 것인데…!
/(주)써플라이 엠엔씨 회장·(사)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