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착실하게 쌓아올린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 해를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도시건설을 기치로 살기좋은 삶터, 활력 넘치는 일터, 문화적인 쉼터 조성을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노재영 군포시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마부작침(도끼를 갈고 닦아 바늘로 만드는 치열한 노력)의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역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무질서한 광고물을 말끔히 정비하고 공공디자인 정책의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도시 디자인 개조사업을 통해 고품격 디자인 도시로 도약해 도시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전국 제일의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나선 노 시장은 "총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터넷 수능 방송국 개설, 명품학교 육성지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사용했다"며 "앞으로 영어교육의 공간이 될 군포영어테마센터를 오는 4월 착공, 2009년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초부터 금정·군포역세권을 개발하는 뉴타운사업에 노력해 온 노 시장은 "사업이 빨리 진행되도록 하고 부곡동 일원 26만4천462.8㎡ 부지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당정동 공업지역 일대를 첨단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단지로 만들어 산업도시로 우뚝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연환경보전과 관련, 노 시장은 수리산을 도립공원으로 조성하고 초막골 근린공원, 도·농 상생의 숲, 반월호수 공원화 사업과 연계 추진해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꿈나무 발굴 육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제2, 3의 김연아 선수를 발굴하고 김연아 선수의 업적을 기념하는 김연아 빙상장 건립, 학교 잔디구장 조성 등 체육기반시설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